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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화분(bee pollen) 효능 및 부작용 보고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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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화분(bee pollen) 효능 및 부작용 보고서

Paul.C 2015. 7. 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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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취지

과학적으로 검증된 내용을 알리고자 함. 더 많은 자료가 있기는 하지만 시간 관계상 본문 상의 저널만을 참고합니다. 그리고 내용이 쉽지는 않습니다. 결론만을 보시려는 분들은 "증거자료 논의" 부분만을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만, 주의 사항들이 있으니 이 부분들도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벌화분"의 효능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고, TV에서 전문가들도 이야기를 하고 있고, 검색만 하면 관련된 내용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검증된 내용이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근거 있는 정보를 알고 싶은 마음에 검색을 통해 사례에 대한 정보를 찾아 보았습니다. 국내 논문도 있지만, 직접 도서관에 방문해야 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의 보고서를 통해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인터넷 상으로 더 많은 자료를 찾아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이 늘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널 타이틀

"자연 표준 협업 연구를 통한 "벌 화분"의 체계적인 리뷰를 바탕으로 한 증거", 즉 여러가지 문헌을 바탕으로 해서 화분과 관련된 증거를 검증했다 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문을 보기 원하시는 분은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21902159_An_evidence-based_systematic_review_of_bee_pollen_by_the_natural_standard_research_collaboration




문헌의 체계적인 취합, 분석 그리고 리뷰

1. 자료 검색 전략
9개의 데이터 베이스(AMED, CANCERLIT, CINAHL, CISCOM, the Cochrane Library, EMBASE, HerbMed, International Pharmaceutical Abstracts, Medline, and NAPRALERT) 그리고 추가적으로 20개의 저널과 선택된 50개의 2차 참고문헌 등을 이용했습니다. 

2. 선택 기준
모든 참고서적은 인간, 복용법, 주의점, 역효과, 임신중/수유중 사용, 상호작용, 실험보고서, 작용 매커니즘에서 효능과 관련된 것을 수집했다.

3. 데이타 분석
아카데믹 센터에서 임상 실무/연구를 수행하는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데이터 추출과 분석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2차 검토자가 검증을 했다.

4. 검증 과정
전염병학, 생물 통계학, 약물학, 독성학의 전문지식을 가지고 종합적인 연구-임상을 수행하는 자들이 블라인드 검토를 수행했다. 



임상의 핵심(clinical bottom line) / 효과


배경 -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효소 그리고 필수 아미노산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벌 화분"은 수퍼푸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화분은 메밀, 옥수수, 소나무, 부들을 포함하는 다양한 식물로 부터 온다. 벌은 집을 만들기 위해 수지성 물질인 프로폴리스를 사용한다. 그리고 로얄젤리는 벌의 침샘으로 부터 분비된다.

일반적인 대중들은 임상에서 나온 것보다는 이러한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들을 믿는다. 대표적으로 "벌 화분"은 회춘제 또는 강장제로 사용이 된다. 또한 운동선수들의 스테미너와 힘을 개선하는데 사용이 되고, 병으로 부터 회복되는 것을 돕는데 사용한다.

그리고 알러지 시즌동안에는 꽃가루 알러지의 해독제로 사용되기도 하고, 호흡기 장애를 개선하고 월경 및 전립선 장애시 내분비 계통의 균형을 잡아준다. 중의학에 따르면, "벌 화분"은 조혈작용을 하고, 설탕 및 알콜의 금단현상을 감소 시킨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의 연구결과는 이와같은 증상을 개선 시킬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검증해 보고자 한다.



일반적인 용법"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

1. 운동 선수의 경기력 향상 및 암 치료 부작용 개선
유효한 데이타가 없어서 검증이 어려움. 즉 연구결과들이 불확실 하거나 상충되는 증거들이 있음.

2. 충분한 근거가 부족한 용법
노화방지
(Liu & Li, 1990), 알러지, 월경불순, 향균성, 향 진균성(Ozcan et al., 2004), 산화방지제(Anan’eva & Dvoretskii, 1999; Campos et al., 2003), 식욕 촉진제, 관절염,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 지혈,기관지염, 만성 신부전 증(Koslik, 1987), 대장염, 변비,감기,설사,이뇨작용,이질등(본문에서는 수많은 질병들을 언급하고 있음)

3. 전문가의 의견과 역사적인 선례
중의학에서는, 이뇨제 및 알콜 중독을 위해 화분을 섭취한다;원칙적으로 습진, 부스럼 및 기저귀 발진에 사용된다.
화분의 사용은 성경에서도 언급이 되었고, 다른 종교서적과 고대 이집트 문서에서도 언급되었다.



안전성에 대한 요약

비교적 안전(Possibly safe): 섭취를 하거나 적절히 사용할 때(Maughan & Evans, 1982; Steben & Boudreaux, 1978).
안전하지 않음(likely unsafe): 화분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복용할 때.
참고: 
Greyman et al. 은 화분 알러지가 상대적으로 드물기는 하지만,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역효과에 대한 경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복용/독성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복용법은 병원과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용법에 기초한다. 그러나 천연제품의 경우, 효능과 안전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복용법이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제조사에서 만든 제품도 편차가 있고, 한 제조사에서도 제조과정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그래서 여러가지 브랜드에 대한 임상 효과를 비교할 수 없다.  

표준화
"비 화분"은 다양한 꽃과 식물로 부터 모아진다. 다양한 장소에서 머무는 동안, 벌은 곰팡이,포자 그리고 박테리아와 혼합된 화분을 오염시킨다. 그러므로 오염된 물질로 부터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질을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비 화분"이 갖고 있는 주요한 문제는 화분 자체가 아니라 벌이 화분을 수집하는 저장소와 처리하는 방법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참고 잘 디자인된 임상 실험으로 부터 온 충분한 복용법이 없다. 이후에 설명하는 음용법은 전통적인 방식에 기초한다. 

이후 번역 생략



주의/금기


알러지 - 제품에 포함된 화분에 대한 알러지/민감도. 알러지 반응은 간지러움, 부풀어 오름, 숨가쁨, 약간 어지러움,과민증을 동반할 수 있다. 아토피가 있는 사람들은, "비 화분"을 섭취할 경우, 다양한 과민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Cohen et al., 1979; Geyman, 1994; Greenberger & Flais, 2001; Mansfield & Goldstein, 1981).


역효과/제품 판매후 감시
일반: 제품에 포함된 화분에 대한 과민 증상이 목격됨. 증상은 위장장애,어지럼증,설사, 구토와 같은 알러지 반응을 포함한다. 
더 많은 사례가 있으나, 이 부분도 번역 생략 합니다.


주의/경고/금기

1. 간염으로 인한 간에 문제가 있는 환자,

2. 화분 및 다른 제품(벌을 이용해서 만든 제품)에대한 알러지 및 과민증상을 보이는 환자,

3. 백혈구 증가로 인한 혈액과 관련된 장애가 있는 환자,

4. 오크라톡신 A(ochratoxin A)와 같은 곰팡이 독을 포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복용시 주의 요함,

5. 벌꿀 알레르기 및 화분 투약은 호산구성 위장염(eosinophilic gastroenteritis) 의 원인으로 고려되어야 함.


임신 및 수유 중

충분한 데이터 부족으로 추천하지 않음. 



상호작용

화분/약 상호작용 - 충분한 증거 부족

화분/허브/보조물질 상호작용 - 충분한 증거 부족

화분/음식 상호작용 - 충분한 증거 부족



작용 매커니즘

약리학

1. 구성성분:많은 다른 아미노산을 포함하는 소고기,계란, 치즈 보다도 더 많은 아미노산과 비타민을 포함한다. 한 티스푼의 화분은 45칼로리 정도이며, 무게의 15% 정도가 레시틴이다.

"벌 화분"은 일벌의 몸과 다리에 수집된 화분을 말한다. 또한 상당량의 즙(nectar)과 벌의 타액
(saliva)을 포함할 수 있다. 화분의 구성성분은 밀원 및 지정학적인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화분의 50%까지 다당류로 구성될 수 있다. 다른 구성성분으로는 지질, 단백질, 단당류, 비타민C, 카로티노이드,안토시아닌등이 있다. 

2. 살균A. alternata 와 F. oxysporium 에 대한 화분(2%,5%농도)의 억제력은 50% 미만이다. 

3. 항증진성: 화분 추출물에 있는 산화방지 물질로 인해, 암 세포내에 세포호흡이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것을 억제한다. 

4. 면역 자극: 화분을 이용한 동물의 가슴샘,점액낭, 비장의 무게가 이용하지 않은 동물에 비해 무겁다. 


약력학/동역학(Pharmacodynamics/Kinetics)

흡수: 
화분을 소화하기 전에, 세포벽이 파괴되어야 한다.

이론적으로 인간 및 동물의 소화 기관은 세포 벽을 파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위로 들어간 화분은 먼저 물을 흡수하고, 부풀어 오른다. 그리고 나서 각각의 화분의 세포벽이 부서진다. 화분의 세포벽이 파괴된 후에, 단백질,비타민 그리고 미네랄의 흡수가 일어난다.

화분의 세포벽은 소화되지 않는다. 개와 토끼 실험에서, 
5–200 μm 크기의 화분은 직접적으로 혈관계로 흡수될 수 있다.  100-150g의 화분을 소비한 후에, 6-10 만개의 화분 알갱이가 혈관계로 흡수되는 것을 전자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역사

중의학에서는 전통적으로 화분을 영양보충제, 이뇨제, 지혈제로 사용해 왔다. 복통, 월경불순, 혈변, 월경곤란,배뇨곤란,혈액구토,구강상처 등의 치료제로 권장되었다. 


의학적인 목적으로 벌의 부산물을 사용하는 것은 양봉만큼 오래되었다. 2,000년 전의 중국 서적에서는 많은 것을 언급하고 있고, 히포크라테스 또한 이것에 대해서 언급했다. 벌의 부산물 중에, 프로폴리스는 의료 보조제로서 가장 가치가 있었다. 히포크라테스는 내외의 상처 및 궤양의 치료를 돕기 위해 프로폴리스를 처방했다.

그리고 고대 이집트인들은 벌을 숭상했고, 영원한 건강과 삶의 근원으로서 프로폴리스를 귀중하게 생각했다.

이후의 내용은 모델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에 대한 설명 부분인데, 이 부분은 번역 생략합니다.



증거자료 논의

1. 운동 능력 향상
요약: 이전 연구자료들은 화분의 사용으로 인해, 운동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잘 디자인된 임상 실험이 필요하다.

증거: 75일 동안 화분을 섭취한 운동선수 그룹에서 운동능력 향상의 객관적 측정에서 어떠한 변화도 보고되지 않았다.  운동능력 향상 여부는 이중맹검(double-blind)으로 진행되었으며, 46명의 건강한 보통 어른으로 구성된 플라시보 그룹에서 평가되었다. 모든 피검자는 유사한 캡슐을 복용했다.  

플라시보 그룹은 갈색설탕을 포함한 캡슐이고, 다른 그룹에서 복용한 것은 400mg의 화분이었다. 75일의 투약 전 후에 6번 테스트가 수행되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6주간의 화분 추출물 투약의 효과를 수영을 하는 청장년을 
대상으로 생리학적인 파라미터로 조사하였다. 연구 당시, 모든 피험자들은 매일 훈련을 받았다. 연구하는 동안, 최대 산소 흡입이 치료그룹 및 플라시보 그룹에서 증가했다. 두 그룹 간에 차이는 없었다.

폐활량은 치료 그룹에서 상당한 증가가 있었으나, 플라시보 그룹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놓친 훈련 일수는 플라시보 그룹(27일)보다 화분 치료 그룹(4일)에서 적었다.
  연구가 좀더 오랜기간 동안 수행되었다면, 훈련의 방해요소가 적었기 때문에 화분 치료에 의한 운동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2. 암 치료 부작용
이전 연구에서, 화분이 암 치료시 일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증거: 수술할 수 없는 자궁암을 가진 25명의 여성으로 이중맹검으로 진행되었으며, 플라시보 그룹으로 나누어 확인시, 암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었다. 방사선 치료의 스트레스와 부작용이 화분 치료 그룹에서 적었다.   백혈구의 밀도 또한 높았다.

3. 기억
특별한 변화가 없음

4.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요약: 이전 연구에서, 화분이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거: 벌침,화분,꿀을 이용한 치료로 다발성 경화증을 가진 92명의 환자의 증상을 개선 시켰다. 1년 이상의 기간동안,  매일 4.5mg의 봉침을 처방하고, 매일 30g의 꿀을 음용하고, 6개월동안 10g의 화분을 매일 섭취했다. 그 밖의 다른 치료는 제공하지 않았다.  

다발성 경화증의 형태는 중추신경계(70명), 소뇌(22명) 이었다.  
I 에서 II 단계의 환자가 72.8%, III 에서 IV 단계의 환자가 27.2% 이었다. 환자의 100%에서 임상적인 개선이 보였고,  장애를 가진 환자의 72.8%가 일터로 돌아갔다(Krivopalov-Moscvin, 1997). 이 연구에서 사용된 평가기준은 인용하지 않았고, 통제 그룹에 대해서도 언급되지 않았다. 


글을 마치며...

생각했던 것보다 보고서의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벌이 만들어낸 부산물을 이용한 건강 식품 및 향균제품(프로폴리스)이 나오고 있지만 신뢰할 수 없어 망설이는 분들에게 좋은 내용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또한 여러가지 치료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지만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특히 화분을 복용하시려는 분들은, 최초 섭취시에 소량을 드신 후에 몸의 반응을 꼭 확인 하시고 계속 복용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화분은 박테리아 및 세균에 오염될 확률이 높으므로 보관등에도 신경을 써야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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