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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s Journal
계속해서 아멜리 노통브의 책을 읽고있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벤트 기간에 8권의 책을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한번도 이렇게 책을 한꺼 번에 구입한 적이 없었고 또한 같은 작가의 책을 8권이나 구입한 적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작가의 작품을 시간 순으로 읽어 내려가니 작가의 생각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마치 책의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해야 될지 미리 생각하게 되는 것 처럼 말입니다. 이러한 점들이 흥미로울 수도 있지만 때로는 이야기 전개에 찬물을 끼얹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10번째 소설에 해당하는 이 작품은 기존의 "살인자의 건강법"의 이야기 전개방식과 맥을 같이합니다. 그렇지만 이 작품만의 반전이 있으며, "살인자의 건강법"에서 이야기하는 메세지와는 분명 다른..
자주 산책하는 곳인데, 오늘따라 이곳에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갑자기 뭐라도 튀어나올 분위기 입니다. 지나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는 곳에서 한참을 있었더니 등꼴이 오싹했습니다. ^^
산책을 하다가 눈에 들어온 나무입니다. 나무껍질이 병에 걸린 것인지 원래부터 이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기괴합니다. 마치 저주를 받은 것 같은 형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디북에서 이벤트를 통해 구입한 아멜리 노통브의 책을 출판한 연도를 따라서 읽는 중입니다. 이번 책이 9번째로 출판한 책이라고 하나 저한테는 2번째 책입니다. 그리고 출판한지 상당히 오래된 책입니다. 다작하는 작가라서 이번에도 많은 양의 책을 새로 출간했습니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워낙 개성이 넘치다 보니, 역으로 그 개성으로 인해 금방 식상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이렇게 표현한 사람들이 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것은 아마존에서는 한국에서 만큼 인기를 끌지 못한 것 같습니다. 출판사 마케팅의 승리인지 아니면 정말 한국 독자들이 저자의 책에서 뭔가를 발견하고 책을 찾는 것인지 좀 헤깔리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제대로 된 서평이 거의 ..
지금까지 한번도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준비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타향살이를 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 안에 요리에 대한 호기심도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먹고 치우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감사한 일은, 아마도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 재미없었다면 하지 않았을 텐데, 다행히도 마치 취미라도 된 것 처럼 음식 준비하는 일이 즐겁네요. 어찌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바나나 밑에 있는 것이 유리인데, 한국에서는 도마로 유리를 사용하지는 않았는데, 맞죠? 여기서는 유리도 사용하나 봅니다. 그리고 바나나 아래에 있는 것이 플랜테인 입니다. 이태원에서 그룹 영어공부하던 시절에 처음으로 플랜테인 이라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한참동안 말씨름을 했었습니다. 보시는대로 바..
미국 촌구석에 들어와 있어서 아주 조용한 것이 제 취향에 맞지만, 대부분의 한국 아저씨들은 심심해 죽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사를 다니던 시절에, 술을 마셔야 되는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싫어도 좋아도 마셔야 되기 때문에, 그리고 1차를 가면 대개 2차까지 가기 때문에 택시에 몸을 싣으면 마치 비행기를 탄듯한 기분을 느끼며 집으로 가게 됩니다. 술에 취했기 때문에 속이 울렁울렁~ 어떻게 씻는지 모르게 씻고 나서 잠자리에 들면 울렁거려서 제대로 잠을 잘 수 없고, 다시 아침이 되면 무거운 몸을 이끌고 회사에 출근해서 강인한 남자인 것 처럼 위장을 하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어느날 접대가 있어서 고객 한명을 강남역 인근에서 만났습니다. 특별히 이 사람한테 잘 보여야 했기 때문에, 열심히 술을 마시고 비위를 맞췄..
책의 내용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역사와 저술가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없다하더라도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저의 경우는 이북으로 책을 보았는데 번역자께서 주석을 달아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과 서의 차이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동서양의 차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천에 사는 사람들과 동해에 사는 사람들의 차이가 있을까요? 아주 작은 차이라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렇듯이 서양사회와 동양사회도 그러한 차이가 있을텐데, 제가 지금 있는 곳이 서양이기 때문에 그런 차이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살인자의 건강법이라는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국내 ..
11월 중순에 반팔을 다시 꺼내서 입었네요. 지도상으로 제주도보다 밑인 것 같은데 날씨가 따뜻하니 좋습니다. 주변에는 못보던 식물이 많아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나무가 많은데 이름을 모르니 좀 답답하네요.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에게는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책 제목을 봐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읽고 싶은 생각이 사라져 버립니다. 제목만 봐도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벌써 알아버렸기 때문이지요. 등산을 해본 적이 있나요? 예전에 30명 정도가 같이 등산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정상까지 올라간 사람은 8명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냥 일반적인 사람들을 모아놓고 산을 올라가라고 하면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는 말입니다. 공부할 때도 만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처절하게 간절하지 않은 이상, 어느정도 만족한다면 거기에 주저 앉게 됩니다. 이것은 개인이 선택하는 것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시험을 보기위해 정독으로 교과서를 7번 읽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많을까요? 그러니까 급한 마음에 원..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에서 주인공인 프레텍스타 타슈가 에그밀크를 마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계란 노른자와 따뜻한 우유를 섞고 설탕을 가미한 음료라고 합니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는데 유래에 대해서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디빌더 및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이렇게 마신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주된 영양성분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바디빌더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일부 사람들은 계란을 날로 먹으면 살모넬라 균에 오염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한국에서도 그렇고 여러 나라에서 계란을 날로 먹기도 하는데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마찬가지 였구요. 하지만 주의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versusb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