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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s Journal
이야기의 진행은 편지를 주고 받는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실제로 작가는 독자로 부터 많은 편지를 받고 있고, 일일이 독자에게 편지를 다시 써주는 것으로 아주 유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쓰는 일에 아주 즐거움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와 같이 이메일로 쉽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시대에서,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기다림을 미학을 보게됩니다. 저의 경우는 기다림이란 단어가 택배로 이어집니다. ^^ 정말 갖고 싶었던 물건을 인터넷으로 구매하게 되는 경우, 그 물건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데 집합소에서 옮겨지는 과정에 대한 정보를 보면서 희열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지루한 과정에 정말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루한 과정이 물건을 손에 넣었을 때 보다 휠씬 큰 기대감과 만족감을 주..
작가인 아멜리 노통브는 일본 주재 벨기에 대사관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은 작가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그녀가 성장한 후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서 생활하면서 일본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는 러브 스토리입니다. 쉽게 즐기면서 읽어볼 수 있는 자전적 소설입니다. 다 읽고 나니, 이번에는 타이틀과 스토리가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책의 타이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백을 남겨놓아, 노통브의 책을 읽고나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일본사람과 문화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 다른 문화를 들여다 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책에 있는 내용을 하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레스토랑의 본래 의미를 알고 계신가요? 책에 나와있는 내용인데, 신선해서 먼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본래의 의미가 복원한다는, 뭔가 회복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레스토랑에 가는 이유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러 가는 곳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비싼가 봅니다. ㅋㅋㅋㅋ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지 않고, 읽은 후의 느낌, 생각에 대해서만 공유를 하려고 합니다.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면 다음에 읽을 기회가 있는 분들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니까요. ^^ 이번 책은 얇아서 가볍지만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책의 내용이 감각적이고 시각적이며 미각적입니다...마치 영화 한편을 본 기분입니다. 최근에 제가 읽는 모든 책은 전자책입니다. 언제가 부터 종이책에는 손이 안 갑니..
책의 저자는 말하기를, 하버드 도서관의 새벽4시반은 대낮같이 많은 젊은이들이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잠을 자지 않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정말 흥미롭고 열정이 가득찬 일을 할 때는 피곤해도 피곤하지 않으며, 불평을 하지도 않게 됩니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옴니버스 타입의 이야기입니다. 책의 내용은 아주 교훈적인 내용으로 이뤄져 있으며, 자기 자신을 격려하기에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도전이 필요하거나, 삶의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리라 믿습니다. 저 또한 읽으면서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40이 넘어서 미국으로 삶의 터전을 이전했으며, 새롭게 인생을 ..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글이 있었습니다.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읽으면서 위로받는 글입니다. ^^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사명을 내리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심지를 괴롭게 하고, 뼈와 힘줄을 힘들게 하며, 육체를 굶주리게 하고, 그에게 아무것도 없게 하여 그가 행하고자 하는 바와 어긋나게 한다. 마음을 격동시켜 성질을 참게 함으로써 그가 할 수 없었던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맹자(孟子), ‘고자장구(告子章句)’” 일본하면 이유없이 반감이 드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는데 장애물이 되었지만, 알지 못하고 무조건 비판하는 것도 좋지 않기에, 이번 기회에 일본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보자는 심정으로 책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유명한 작가인 요..
지금까지 읽은 아멜리 노통브 책 중에서 가장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책 표지에는 '장편소설' 이라고 써 있는데 오타인 것 같습니다. 단편소설이고 소녀의 감성 및 흥미로운 갈등관계가 표현되었기 때문에 감성을 이입하여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나의 이야기 인생을 살면서, 어느 누구든 한번쯤은 이용당했던 경험이 있지 않을까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들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때로는 사람에 따라서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너그럽게 봐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하고싶은 것은 그런 이야기가 아닌 철저하게 이용당했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에 대한 것입니다. 주인공의 경우는 끝내 크리스타의 비밀을 캐어 앙갚음을 하고 이야기를 끝내고 있지만 현실은 ..
계속해서 아멜리 노통브의 책을 읽고있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벤트 기간에 8권의 책을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한번도 이렇게 책을 한꺼 번에 구입한 적이 없었고 또한 같은 작가의 책을 8권이나 구입한 적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작가의 작품을 시간 순으로 읽어 내려가니 작가의 생각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마치 책의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해야 될지 미리 생각하게 되는 것 처럼 말입니다. 이러한 점들이 흥미로울 수도 있지만 때로는 이야기 전개에 찬물을 끼얹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10번째 소설에 해당하는 이 작품은 기존의 "살인자의 건강법"의 이야기 전개방식과 맥을 같이합니다. 그렇지만 이 작품만의 반전이 있으며, "살인자의 건강법"에서 이야기하는 메세지와는 분명 다른..
리디북에서 이벤트를 통해 구입한 아멜리 노통브의 책을 출판한 연도를 따라서 읽는 중입니다. 이번 책이 9번째로 출판한 책이라고 하나 저한테는 2번째 책입니다. 그리고 출판한지 상당히 오래된 책입니다. 다작하는 작가라서 이번에도 많은 양의 책을 새로 출간했습니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워낙 개성이 넘치다 보니, 역으로 그 개성으로 인해 금방 식상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이렇게 표현한 사람들이 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것은 아마존에서는 한국에서 만큼 인기를 끌지 못한 것 같습니다. 출판사 마케팅의 승리인지 아니면 정말 한국 독자들이 저자의 책에서 뭔가를 발견하고 책을 찾는 것인지 좀 헤깔리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제대로 된 서평이 거의 ..
책의 내용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역사와 저술가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없다하더라도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저의 경우는 이북으로 책을 보았는데 번역자께서 주석을 달아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과 서의 차이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동서양의 차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천에 사는 사람들과 동해에 사는 사람들의 차이가 있을까요? 아주 작은 차이라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렇듯이 서양사회와 동양사회도 그러한 차이가 있을텐데, 제가 지금 있는 곳이 서양이기 때문에 그런 차이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살인자의 건강법이라는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국내 ..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에게는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책 제목을 봐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읽고 싶은 생각이 사라져 버립니다. 제목만 봐도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벌써 알아버렸기 때문이지요. 등산을 해본 적이 있나요? 예전에 30명 정도가 같이 등산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정상까지 올라간 사람은 8명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냥 일반적인 사람들을 모아놓고 산을 올라가라고 하면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는 말입니다. 공부할 때도 만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처절하게 간절하지 않은 이상, 어느정도 만족한다면 거기에 주저 앉게 됩니다. 이것은 개인이 선택하는 것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시험을 보기위해 정독으로 교과서를 7번 읽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많을까요? 그러니까 급한 마음에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