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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s Journal
오늘은 The Journal of Physiology 에 실린 흥미로운 논문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런 종류의 논문 또는 기사내용은 그 동안 많이 화자되어 왔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야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쥐를 이용한 실험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생리에도 동일하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운동을 하면 기억의 중추인 해마의 뉴런이 증가하고, 뇌의 용량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운동을 하게되면, 뇌의 구조와 기능의 변화가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육체적인 활동으로 인해 뇌의 용량이 증가하게 되고 뇌의 회백질에 나이와 연관되어 있는 구멍의 크기와 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생리학 저널에 실린 이번 논문에서는, 러닝 웨이트 그리고 높은 강도의 인터벌 트레이닝을 통..
얼마 전에 한국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아주 인상적인 내용이 있어서 잠시나마 나누고 싶습니다. 마흔 이후에 꾸준히 운동을 하면 텔로미어가 줄어드는 것이 지연되기 때문에 노화가 지연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염색체 끝에 있는 것이 텔로미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나이가 들면서 텔로미어가 계속해서 짧아지는데, 그렇게 되면 노화가 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반대로 암 세포에서는, 텔로미어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래 살면 좋겠지만, 인체에 해를 주는 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증가하게 되니 결국에 동일하게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오늘 이야기의 결론을 말씀 드리면, 운동을 하면 노화가 지연됩니다. 현재보다 더 젊어질 수는 없겠지만, 현재의 상태를 오랫..
좀 더 인생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살고 싶다면, 오늘 부터 달리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달리다 보면 땀이나고, 당장 내 몸이 힘들기 때문에 머리 속에 있던 근심 걱정은 잠시 잊게 됩니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 있으면 근심이 우리를 집어 삼키게 됩니다. 밖으러 나가서 걷기만 해도 도움이 됩니다. 아래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달리기에 대한 열정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의 안드레아 듀크는 올해로 37세가 된 마라토너입니다. 마라토너가 된 사연이 특별하기도 했고, 제게 달리기를 시작했던 동기를 준 인물이기도 해서, 2월14일에 열리는 LA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안드레아의 기록에 관심이 갑니다. 부디 좋은 기록이 나와서 미국 마라톤 대표 선수로 발탁되기를 ..
전제- 동서양의 차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미국과 한국의 차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 제목이 중의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문자 그대로 살기 위해 뛰어야 된다는 의미다. 하루라도 거르면 몸이 힘들어 지고, 이어서 정신까지 헤이해 져서 생활 리듬이 깨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한국에 있을 때는 이렇게 운동을 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었던 것 같은데, 여기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몸이 무거워진다. 연희동에 있는 외국인 학교 주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시간에 상관없이 조깅을 하는 외국인들을 많이 보면서, 궁금증이 생겼다. 저 사람들은 왜 뛰어다닐까? 운동을 좋아하나? 우리들은 그렇게 뛰지 않는데' 라고 말이다. 한국에 있는 미국인으로 부터 들은 것은, 한국에 살고 있는 많은 외국인, 특히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