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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무역이야기 1

Paul.C 2015. 6. 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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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을 시작한지 벌써 1년 반이 지났네요. 지난 시간을 정리하려니, 이야기가 길어지겠네요. 정말 무식하게 구체적인 아이템도 선정하지 않고 10년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무역이라는 것을 시작했네요.지금 생각하면 겁도 없고, 참 무식했던 것 같습니다. 맨 처음 관심을 갖었던 나라가 필리핀 이었습니다. 야자수와 관련된 아이템이었는데, 지인이었던 필리피노를 믿고 시작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야자수와 관련된 지식을 얻은 거에 감사해야만 되었지요. 나중에 쓸모가 있기를 기대하면서요.그 사람이 야자나무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제안해 왔고,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되어서 과감하게 직장 그만두고,현지로 나가서 확인해 보니, 준비된 것이 하나도 없지 뭡니까!!!!! 미국에서 공부도 했고, 필리핀에서 가스와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고, 나름 인격도 훌륭해서 믿었던 것인데..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었지요. 사업을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익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있고. 아~~~ 이 절망감..... 많이 실망 한 체 돌아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니, 이젠 실업자가 되었구요. 하루 하루 지루한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무엇을 해야 될지 답이 전혀 안 나오는 생활이 6개월을 지났습니다. 통장 잔고는 줄어들고 있고, 잠이 오지 않더군요. 자신감도 없어지고,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전화기 벨이 울리면 깜짝 깜짝 놀래고...


직장을 다닐때는 그렇게 쉬고 싶었는데, 이젠 원하는 대로 쉴 수 있는데... 일하는 것보다 더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살아야 했기에 아이템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막막하더군요.더 큰 문제는 아이템을 찾기 전에 무역에 대해서 알아야 되는데, 아주 전혀 아는게 없는 상태였습니다. 정말 미쳤지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달랑 책 2권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읽었습니다. 잘 모르겠더 라고요. 지식을 얻을 수는 있지만, 실전에서 익힌 내용들이 아니라서 아주 감~이 멀더라고요. 그리고 무역을 하기도 전에..책 2권에 있는 많은 내용이 사기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와 교역을 하고 있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무역과 관련된 가장 많은 사기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합니다. 

겁이 나더라고요.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사기를 당하면 그때는 정말 추락이라서 말이지요. 책을 읽으면서 아프리카와와 거래는 절대 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써야 겠네요. 다시 이어서 쓰겠습니다. 재밌게 읽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 시작하시거나,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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