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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맥주 때문에...

Paul.C 2016. 1. 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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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아주 잘 찌는 체질이기 때문에 항상 민감하게 몸무게를 확인하고, 운동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제게 한가지 복병이 생겼습니다. 바로 맥주입니다. 담배까지는 어떻게 끊었는데, 맥주까지 끊기는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조깅을 30분정도하고 하루를 열심히 살지만, 하루가 끝나고 저녁 시간이 되면 긴장이 풀리면서 맥주 생각이 납니다. 바쁜 하루를 보냈기에 긴장을 푸는 것 까지는 좋은데 355ml의 맥주 한 캔으로 인해 몸무게 조절에 실패합니다. 맥주를 마시면서 부가적으로 스낵을 더 먹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래 보이는 밀러 맥주 가격이 콜라 가격의 1/2밖에 되지 않는 것도 맥주를 선택하는데 한 몫합니다. 700원이 안 되는 가격입니다. 그러니 한국에서 보다 더 쉽게 마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만찬가지로, 맥주 한 캔을 했습니다. 새해가 밝아오는 기념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이유를 붙여서 하나씩 마십니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 될 것 같은데, 냉장고에는 아직도 10 캔이 남아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상책인데, 가끔씩 마시고 싶을 때만 넘기면 이것도 끊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삶 속에 생기는 이벤트가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담배의 경우는 주변에 담배피는 사람들이 없어지니 한결 끊기가 쉬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맥주는 그런 환경을 만들기가 더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담배보다 더 끊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맥주의 경우는 적당히만 마시면 사람 몸에 해롭지도 않으니... 핑계를 만들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찰스턴, 사바나에 갔다오다가 발견한 맥주, "Monday Night"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마셨던 맥주 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기네스를 좋아하는데, 기네스보다 휠씬 쓴 맛이 강한 것이 정말 입에 딱 맞았습니다.


아.... 맥주 끊기가 담배 끊기보다 힘들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새로운 맛을 발견할 때마다 희열이 느껴지기 까지 하니, 맥주 끊기는 아주 틀린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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