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s Journal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보상을 받다 - 스타벅스 본문

미국생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보상을 받다 - 스타벅스

Paul.C 2016. 1. 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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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식 스타벅스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다가 좋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다소 무료한 생활에 활기를 주기도 하기 때문에, 스타벅스라는 공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커피값이 우리 돈으로 3,000원이 안되고 그린레벨이 되었기 때문에 무료로 리필이 됩니다. 거기다가 전기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저 같은 서민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현금을 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앱을 이용하거나 아래와 같은 카드를 사용하길래 봤더니 이런 저런 혜택이 있었네요. 20불 충전을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가입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무료 음료 쿠폰을 줍니다. 원하는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해서 오랜 만에 달달한 것으로 골라 마셨네요.


그리고 아래에 있는 프라스틱 컵이 2불이었는데,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유는 종이컵에 코팅되어 있는 화학물질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컵을 들고 다니면 좀 더 경제적으로 그리고 건강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저나 저 컵을 스타벅스 갈 때마다 들고 다닐 수 가 있을지가 관건이네요.ㅎㅎ

다른 컵을 가지고 가도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10센트 정도 빼줍니다. 환경을 생각해서 꼭 그렇게 해야 되겠습니다. 


또 좋은 것은 생일날이 되면 드링크 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무료 쿠폰을 준다고 하니,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되는 아이템이 아닌가 합니다. ^^


그리고 가격과 상관없이 5번을 카드 또는 앱을 이용해서 결제를 하게 되면, 그린 레벨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때부터는 무료로 리필이 됩니다.

아....개인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좀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스타벅스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편안한 쇼파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읽고 있다가, 옆에 흑인 여자분이 앉아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뭔가 충격을 받았는지, 어떤 움직임도 없이 그냥 멍하게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마음에 계속 부담감이 옵니다. 그리고 잠시 있다가 앞에 앉아 있던 백인 아줌마가 밖으로 나갑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당장 해줄 것이라고는 커피한잔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마음에 조바심이 생깁니다. 그냥 나가면 어떡하나.. 그리고 따뜻한 커피한잔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다행히 제가 옆 자리로 갈 때까지 자리에 있었고, 마시라고 가져다 주었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활짝 웃어 줍니다. 

다행히도 어두운 얼굴이 아니라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리고 편안하게 마시라고, 밖으러 나왔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끝내면, 제 자랑 밖에는 안 되겠지요? ㅋㅋㅋ


스타벅스에서 돌아와 메일을 확인하고 있었는데, 같은 메일이 2개나 들어와 있는 겁니다. 

DingTone이라는(참고 http://paulnow.me/183) 앱을 통해서 포인트를 얻어 공짜로 한국에 전화를 하기 때문에 포인트를 얻기위해 앱을 인스톨하고 가끔씩 설문조사도 하고 그럽니다. 


그렇게 하다가 뭔가 메일을 받은 것 같은데, 그냥 무시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설문에 답하면 스타벅스 5불 쿠폰을 주겠다" 라는 겁니다. 그래서 또 아무 생각없이 설문에 응했습니다. 그런데 설문이 너무 간단합니다. 20초만에 끝난 것 같습니다.


설마했는데, 진짜로 5불짜리 쿠폰이 스타벅스 카드에 금액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아래 이미지가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긴 한데 금액 표기가 없네요. ㅋㅋ



아무튼 제가 그 분에게 쓴 금액의 2배이상의 금액을 보상받았습니다. 

뭔가를 바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배로 다시 돌려받게 되었고, 말도 안되는 20초가량의 설문으로 5불을 받은 것도 말이 안되고, 여러가지로 참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참으로 감사하고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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