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s Journal
인체의 신비와 인간관계 본문
참으로 신기하지 않습니까? 이런 피드백 시스템이 있다니 말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유전자인 DNA는 상보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2개의 사슬이 아주 간단한 로직으로 깨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전자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 속에서 관련된 정보를 유실하게 되면, 유실된 정보를 복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중에서 복원되지 못하거나, 복원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스러스의 경우는 우리의 것과는 다릅니다. 즉 RNA을 갖고 있는데, 이것은 1개의 사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전 정보에 문제가 생기면 보상해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쉽게 변이가 발생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감기 바이러스의 경우는 해마다 변종이 발생하여, 해마다 그에 맞는 예방접종을 해야 됩니다. 재밌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예측하기 어렵게 변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서운 측면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도 이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살다보면 목표를 잃고, 초심을 잃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혼자서 방향을 다시 잡고 앞으로 나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잘못된 방향으로의 관성이 발생했고, 또한 자존심이 걸려 있는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때 마치 DNA처럼 서로를 도와줄 수 있는 인생의 파트너가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서로를 의존하는 사람들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를 닮아가나 봅니다. 심지어 얼굴까지 비슷하게 변해갑니다.
이런 좋은 파트너가 있으십니까? 없다면 실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동안 멘토라는 말이 유행을 하면서 멘토를 찾아 헤메이는 사람들을 보게됩니다. 그런데 그런 멘토를 찾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파트너가 되어 주고, 좋은 멘토가 되어주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은 멘토를 찾는 것 만큼 쉽지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인생의 좋은 파트너, 좋은 멘토를 만나지 못할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 같습니다.
저 자신부터 시작해 봐야 겠습니다. 나를 내려 놓고, 주변 사람들에게 편안한 사람이 되는 훈련을 시작해 봐야 겠습니다.
- 인간의 친구인 '개'와 같은 성품을 가지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개같은 인간이 되면 인생이 행복할 것 같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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