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s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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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 인생이 바뀝니다! - 텔로미어

Paul.C 2016. 2. 1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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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한국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아주 인상적인 내용이 있어서 잠시나마 나누고 싶습니다. 


마흔 이후에 꾸준히 운동을 하면 텔로미어가 줄어드는 것이 지연되기 때문에 노화가 지연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염색체 끝에 있는 것이 텔로미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나이가 들면서 텔로미어가 계속해서 짧아지는데, 그렇게 되면 노화가 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반대로 암 세포에서는, 텔로미어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래 살면 좋겠지만, 인체에 해를 주는 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증가하게 되니 결국에 동일하게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오늘 이야기의 결론을 말씀 드리면, 운동을 하면 노화가 지연됩니다. 현재보다 더 젊어질 수는 없겠지만, 현재의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잇점인지 아실겁니다. 운동을 하십시요. ^^


출처 - http://www.wholehealthinsider.com/newsletter/2012/a-genetic-solution-to-slowing-aging-and-preventing-disease/


미국에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이유였는데,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몸무게가 늘어나면 게을러지고, 옷을 입어도 이쁘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이쁘게 늙고 싶었습니다. ^^ 그런데 한번 달려보고 좀 놀랐습니다. 예전에는 잘 뛰었던 것 같은데.... ㅋㅋ 예전같지가 않았습니다. 무릎도 아프고, 숨을 헐떡거리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도로 싸이클을 탔습니다. 한강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지속적으로는 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으로 들어올 때,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타던 자전거를 가지고 왔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150불을 내고 가지고 온 자전거는 그냥 서 있습니다. 이유는 지금 거주하는 곳에서는 한강과 같은 편안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200불 내고 데리고 온 몸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싸이클만 탈 때는 몰랐는데, 어떤 기구에 의지하지 않고 직접 달리니 더 힘들기는 하지만 그만큼 만족도가 큽니다. 하지만 뛸 때마다 생과사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어찌나 힘든지.


자전거를 타려면, 절차가 있습니다. 헬맷도 써야되고, 타이어 공기압도 살펴봐야 하고, 집 밖으로 꺼내야 되고..등등. 하지만 달리기 할 때는 옷만 갈아입고 나오면 됩니다. 여러가지로 편리하고 간편합니다. 이렇게 간단해서 시작한 것인데, 지금은 조깅없는 인생은 생각하기 조차 싫어집니다. 


다음에는 조깅을 통해서 저의 신체 상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조깅하는 곳입니다. 아마도 저렇게 좋은 공간이 있어서, 제가 더 조깅을 즐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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