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obed가 성씨라고요? 이 세상에서 제일 많은 성씨는 뭘까요?

족보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학교 다니면서 들었던 이름 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이름은 원막내라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공주라는 이름도 있었습니다. 

진짜 공주(?)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리의 경우는 성씨가 공통적이고, 이름에서 차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 미국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 우리의 사정과는 다릅니다.

대개 이름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을 사용하게 되지만, 

성씨가 거의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이름의 유일성(?)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들으면 대충(?) 어떤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성씨가 burg 로 끝나게 되면 유태인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구글링 해보니, 독일과도 관련이 있네요.

그리고 스페인어에서 많이 사용되는 발음의 경우는

당연히 남미쪽에서 왔을 확률이 아주 높겠지요.

그 중에서 아주 독특한 성씨를 발견했습니다. 

Gotobed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구글링 해서 찾아보니 'the son of Godbert' 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변화하는 과정 중에 하필이면 Gotobed가 되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성씨는 Paul입니다. 

제 이름인데, 이것이 다시 성씨로 쓰이기도 하나봅니다.

그리고 심지어 Death라는 성씨도 있습니다. 그 밖에 Little, Black..등등이 있습니다.

갑자기 궁금증이 더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제일 많은 성씨는 과연 무엇일까?

예상하셨는지요? 당연히 중국인의 성씨 일테고,

그럼 중국에서 제일 많은 성씨를 찾으면 되지 않을까 해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찾다보니 재밌는 사이트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http://forebears.io 인데, 성씨를 입력하면 지역적인 분포도와 순위까지 알려 줍니다.

머리 속에 중국인 하면 떠오르는 성씨가 wang 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wang(왕)을 입력해 보았습니다. 아래 그 결과를 캡처를 해 보았습니다.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간단한 논리를 생각해 보면, wang씨가 제일 많다는 것에 

어느 정도는 동의할 수 있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에서 제일 많이 있다는 김씨를 입력해 보았습니다.

아래 그 결과를 캡쳐했습니다. ㅎ 북한에 제일 많다는데..

숫자부터 시작해서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ㅎ 이 결과는 아마도 김일성, 김정은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ㅋㅋ

참으로 이 세상에는 많은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하나 봅니다.

그리고 유전적인 다양성은 국제결혼으로 인해 더 많은 조합이 만들어지고...

작고하신 김동길 박사님이 말씀하신 것이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국제결혼 많이 하라고 합니다. 본인은 결혼도 안 하셨지만...

그래서 언젠가 편견이 없는 세상이 될 거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

그런 세상이 빨리 오기를 바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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