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s Journal
지금까지 한번도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준비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타향살이를 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 안에 요리에 대한 호기심도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먹고 치우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감사한 일은, 아마도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 재미없었다면 하지 않았을 텐데, 다행히도 마치 취미라도 된 것 처럼 음식 준비하는 일이 즐겁네요. 어찌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바나나 밑에 있는 것이 유리인데, 한국에서는 도마로 유리를 사용하지는 않았는데, 맞죠? 여기서는 유리도 사용하나 봅니다. 그리고 바나나 아래에 있는 것이 플랜테인 입니다. 이태원에서 그룹 영어공부하던 시절에 처음으로 플랜테인 이라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한참동안 말씨름을 했었습니다. 보시는대로 바..
미국 촌구석에 들어와 있어서 아주 조용한 것이 제 취향에 맞지만, 대부분의 한국 아저씨들은 심심해 죽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사를 다니던 시절에, 술을 마셔야 되는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싫어도 좋아도 마셔야 되기 때문에, 그리고 1차를 가면 대개 2차까지 가기 때문에 택시에 몸을 싣으면 마치 비행기를 탄듯한 기분을 느끼며 집으로 가게 됩니다. 술에 취했기 때문에 속이 울렁울렁~ 어떻게 씻는지 모르게 씻고 나서 잠자리에 들면 울렁거려서 제대로 잠을 잘 수 없고, 다시 아침이 되면 무거운 몸을 이끌고 회사에 출근해서 강인한 남자인 것 처럼 위장을 하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어느날 접대가 있어서 고객 한명을 강남역 인근에서 만났습니다. 특별히 이 사람한테 잘 보여야 했기 때문에, 열심히 술을 마시고 비위를 맞췄..
책의 내용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역사와 저술가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없다하더라도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저의 경우는 이북으로 책을 보았는데 번역자께서 주석을 달아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과 서의 차이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동서양의 차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천에 사는 사람들과 동해에 사는 사람들의 차이가 있을까요? 아주 작은 차이라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렇듯이 서양사회와 동양사회도 그러한 차이가 있을텐데, 제가 지금 있는 곳이 서양이기 때문에 그런 차이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살인자의 건강법이라는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국내 ..
11월 중순에 반팔을 다시 꺼내서 입었네요. 지도상으로 제주도보다 밑인 것 같은데 날씨가 따뜻하니 좋습니다. 주변에는 못보던 식물이 많아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나무가 많은데 이름을 모르니 좀 답답하네요.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에게는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책 제목을 봐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읽고 싶은 생각이 사라져 버립니다. 제목만 봐도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벌써 알아버렸기 때문이지요. 등산을 해본 적이 있나요? 예전에 30명 정도가 같이 등산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정상까지 올라간 사람은 8명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냥 일반적인 사람들을 모아놓고 산을 올라가라고 하면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는 말입니다. 공부할 때도 만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처절하게 간절하지 않은 이상, 어느정도 만족한다면 거기에 주저 앉게 됩니다. 이것은 개인이 선택하는 것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시험을 보기위해 정독으로 교과서를 7번 읽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많을까요? 그러니까 급한 마음에 원..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에서 주인공인 프레텍스타 타슈가 에그밀크를 마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계란 노른자와 따뜻한 우유를 섞고 설탕을 가미한 음료라고 합니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는데 유래에 대해서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디빌더 및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이렇게 마신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주된 영양성분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바디빌더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일부 사람들은 계란을 날로 먹으면 살모넬라 균에 오염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한국에서도 그렇고 여러 나라에서 계란을 날로 먹기도 하는데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마찬가지 였구요. 하지만 주의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versusbattle.com/..
리디북에서 '사이토 디카시'가 쓴 자기계발 서적에 대해서 이벤트를 하길래, 관심이 있어서 들여다 봤습니다. 구구절절히 맞는 이야기인데 역시 실천하는 것은 자기 몫입니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저자의 젊은 시절 철저히 혼자있는 시간을 통해서 - 물론 그 시간동안 열심히 책을 보고 공부했다는 의미 - 자기계발을 이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종류의 책은, 책의 목차만 봐도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의 타이틀과 관련해서 생각나는 것이 하나있습니다. 군대 동기 중에 아주 명석한 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놈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천재가 뭐라고 생각하니?" "글쎄, 뭘까?" "음..천재는 외로움을 잘 견디는 사람인 것 같아."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제가 그 친구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 한국시간으로 밤 12시지만 여기는 아침 10시. 앞으로 6시간정도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비행기를 타야되고, 피곤하지만 그때가지는 졸다가 깨다가를 반복해야 되기 때문에, 힘을 내기위해 작은 버거라도 먹기로 했어요. 이미지 출처 - http://www.mcdonalds.com/us/en/food/product_nutrition.burgerssandwiches.3.cheeseburger.html 가까운 맥도널드를 찾아갔어요. 그리고 가장 작은 치즈버거를 하나 주문했어요. 혹시나 해서 물어봅니다. "콜라도 포함된 거에요?" "아니요. 그건 포함 안되어 있어요." "그럼 2번째 meals로 주문할께요". 그랬더니 흑인 청년이 계산을 어려워 하네요. 매니저를 부르고 나서 문제를 해결했는데, ..
한국시각으로 현재 17일 새벽 3:23, 하지만 여기는 16일 오후 1:23. 미국에 다시 들어온지 이틀째인데, 동부쪽 이다 보니 한국과 시간 차가 14시간이나 납니다. 시간 차를 조금씩 줄여가고 있지만 피곤해서 자고 싶은데 그랬다가는 또다시 힘들어 질 것 같아서 버티는 중이에요. 요리는 해 본적이 없지만, 집에 혼자 있는 관계로 점심은 어제 사 놓은 것을 간단히(?) 요리해서 먹기로 했어요. 팬에 열을 가하고 오일을 두른다음 닭가슴 살을 올렸어요. 오일을 좀 많이 부은 것 같은데 이미 늦었네요. 그런데 가스렌지가 아니고, 한국에서 보았던 인덕션도 아닌 전기렌지인데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으니 좀 어렵네요. 오일 증기가 올라오면 방에 냄새가 날 것 같아서,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 팬을 켰습니다. 어.....
스펙 확인 스펙을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http://paulnow.me/104 이전 기사를 확인해 보세요~. 직접 사용해 본 소감 베스트바이에 잠깐 들렸는데, 삼성 18.4인치 갤럭시 뷰가 있었습니다. 테블릿이라는 용어보다는 이름과 같이 뷰(?)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네요. 직접 본 경험은 와~ 크다였습니다. 그러니까 예전 19인치 LCD 모니터보다는 훨씬 커보였습니다. 아마도 와이드 형태라서 더 커보였을까요? 베젤 때문일까요? 정확히는 뭐라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상당히 커 보입니다. 그리고 가격은 $600, 하드웨어 스펙이 고사양이 아닌데 스크린이 커서 그런지 제 기준으로 가격이 좀 비싸보입니다. 잠깐 사용해 보긴했지만, 터치도 괜찮았고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잘 동작했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이동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