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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s Journal
지금까지 한번도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준비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타향살이를 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 안에 요리에 대한 호기심도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먹고 치우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감사한 일은, 아마도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 재미없었다면 하지 않았을 텐데, 다행히도 마치 취미라도 된 것 처럼 음식 준비하는 일이 즐겁네요. 어찌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바나나 밑에 있는 것이 유리인데, 한국에서는 도마로 유리를 사용하지는 않았는데, 맞죠? 여기서는 유리도 사용하나 봅니다. 그리고 바나나 아래에 있는 것이 플랜테인 입니다. 이태원에서 그룹 영어공부하던 시절에 처음으로 플랜테인 이라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한참동안 말씨름을 했었습니다. 보시는대로 바..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에서 주인공인 프레텍스타 타슈가 에그밀크를 마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계란 노른자와 따뜻한 우유를 섞고 설탕을 가미한 음료라고 합니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는데 유래에 대해서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디빌더 및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이렇게 마신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주된 영양성분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바디빌더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일부 사람들은 계란을 날로 먹으면 살모넬라 균에 오염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한국에서도 그렇고 여러 나라에서 계란을 날로 먹기도 하는데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마찬가지 였구요. 하지만 주의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versusbattle.com/..
지난해 미국을 방문하면서 생겼던 일입니다. 인천을 떠나 디트로이트를 경유해서 미국 국내선을 갈아타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 내 국내선을 갈아타는 과정에서 생겼습니다. 자그만치 거의 2시간정도 일정이 지연이 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발을 동동거리며 애를 태웠습니다. 결국 여기에서 늦어진 2시간의 일정이 제게 미친 영향은 상당했습니다. 그래도 '뭐 그럴 수 있다' 라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항공편이 또 다시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환승할 수 있는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인데, 남은 시간이 대략 30분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정신없이 게이트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국제선이 지연 되었습니다. 사유는 기장이 호텔에서 아직 출발을 하지 않았다는 겁..
국내 국민은행을 통해 미국으로 송금할 일이 생겼습니다. 미화 3만불이 좀 안 되는 돈이었는데, 오전에 보냈는데 저녁 때 미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돈 받았다고.. 와우 이렇게 빨리 가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물론 돈을 많이 보낸 경험은 없지만, 미국이었기 때문에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시스템이 더디게 흘러가는 그곳이었기에 놀라움이 더 컸나 봅니다. 그리고 무역을 하면서 돈을 주고 받아봤지만, 이렇게 빨리 간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그 동안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이용한 적은 없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뱅크오브 아메리카 서울 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대사관이 뱅크오브 아메리카를 이용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이렇게 처리속도가 빨랐나 봅니다. 그리고 두번째 놀란 것은 수수료였습니다. 수수료는 ..
면세점에 갈 일이 생기면 항상 사는 것이 있는데, 그건 향수입니다. 특별히 살만한 것이 없어서 였고, 나머지 마음에 드는 제품들은 생각보다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선물로 마땅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국내 면세점에서 알아보던 제품의 가격이 꽤 높아 아마존 사이트에 들어가서 가격을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가려던 나라가 미국이어서 호기심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확인 하기 전까지는, 당연히 면세점의 가격이 싸거나 비슷한 가격으로 생각했었는데, 이건 차이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제품의 판매가가 거의 2배가 차이가 납니다. 아래 언급한 국내 면세점의 경우는 다른 면세점에 비해서는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물론 단품 하나만을 가지고 비교하기에는 섣부른 판단이 될 수도..
오랜만에 은평구에 위치한 봉산을 올랐습니다. 이 산은 올랐다는 표현을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냥 가을을 느끼며 거닐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걷다보니 산악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산악 자전거 코스로도 괜찮아 보이지만, 중간 중간 들고 가야 되는 경우도 좀 있습니다. 그리고 계단이 많기 때문에, 걷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힘들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고, 실제로 비가 좀 내렸습니다. 그래서 목표지점까지 가지 못했기에 다음달 다시 갔다 왔습니다. 이번이 올 수 있는 마지막 산행이기에 저의 작은 추억이 있는 곳이어서 다녀왔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적하게 산행하기에는 더 없이 좋습니다. ^^ 사진은 ..
호주와 같은 나라는 현재 이민을 비교적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땅이 넓고 상대적으로 인구가 작기 때문에 필요한 정책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미국은 상대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민 또는 각종 비자를 발급하는데 까다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민 비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비자로 일단 미국으로 들어가게 되면, 본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정착해서 살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비자와 관련된 뉴스 비자 통계 뉴스가 있어서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참고 - http://www.datanews.co.kr/news/article.html?no=70178 )이 뉴스기사만 봐도 왜 거절이 되는지 충분한 힌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14년 회계연도..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과 각국의 대사관의 입장이 달라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이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차원임을 알게 됩니다. 비자가 필요해서 범죄 경력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위 선진국이라는 국가의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범죄 수사 경력 회보서 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회보서를 각국 대사관에 제출하는 것은 위법행위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은, 개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각 대사관의 입장은 개인의 범죄행위, 즉 아주 사소한 문제까지라도 검토해 보기를 원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즉, 비자를 받기 위해 범죄 수사 경력 회보서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
머리를 완전히 밀어 버린 후, 페이스 북에 아래 사진을 올렸더니, 나라 별, 동 서양의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인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총균쇠에서 읽었던 내용이 같이 엮이면서, 동 서양 또는 각 나라별 사람들의 생각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렇게 다른 생각이 생기게 되었는지,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지만,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우선 여러 나라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제 - 삭발한 것과 대머리의 차이는 있지만, 머리카락이 완전히 없는 대머리를 삭발한 것과 동일시 합니다. 한국에서는 나이가 들고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머리카락을 보존하고, 더 나아가 다시 심는 작업을 하면서 많은 돈을 머리카락에 투자합니다. 머..
아래 사진에서 여왕벌이 바로 보이시나요? 보인다면 이미 양봉에 경험이 있는 분이십니다. 맞나요? 아닌데도 여왕벌이 보인다면, 아주 탁월한 관찰력을 소유한 분이십니다. ^^ 여왕벌은 태어나서 딱 한번 짝짓기(교미)를 해서 평생동안 수정된 알을 낳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번의 짝짓기를 통해 여왕벌의 몸안에 수벌의 정액을 가지고 있으면서 알을 낳을 때마다 수정을 하여 알을 낳는 것입니다. 많은 학자들이 짝짓기를 관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실험하면서 오늘날 이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왜 불편하고 어려운 방법으로 짝짓기를 하는가 입니다. 그냥 벌통 안에서 짝짓기를 하면 아주 편리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비행을 통해 수벌을 만나 짝짓기를 하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