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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s Journal
족보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학교 다니면서 들었던 이름 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이름은 원막내라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공주라는 이름도 있었습니다. 진짜 공주(?)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리의 경우는 성씨가 공통적이고, 이름에서 차이가 나타나게 됩니다.하지만 여기 미국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 우리의 사정과는 다릅니다. 대개 이름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을 사용하게 되지만, 성씨가 거의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이름의 유일성(?)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들으면 대충(?) 어떤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 예측이 가능합니다.성씨가 burg 로 끝나게 되면 유태인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구글링 해보니, 독일과도 관련이 있네요.그리고 스페인어에서 많이 사용되는 발음의 경우는당연히 ..
여러분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계신가요? 너무 심각한 질문을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 한국에 있을 때 무역을 직접 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다른 사업자들이 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을 제조사와 직접 계약해서 선박으로 물건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적이 있었는데 유통업에 있는 분들이 저에게 이런 저런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싸게 팔지 말아라!하지만 이것은 저의 취지와는 달랐기 때문에마음 속에 여러 갈등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월등한 가격 경쟁력이 있었고,물건이 희소했지만 사람들의 구매력이 있었기 때문에굳이 싸게 팔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대로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맞춰유통을 시켰습니다. 예상대로 시장은 반응을 했고, 역효과로 저랑 같은 아이템을 갖고 있지만가격 경쟁력이 없었던 사업자들로 부..
제 글에 오류가 발견되어 어느 분께서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좀 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쓴 글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지역에 해당되고, 다른 지역도 해당될 수 있지만,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음을 말씀드립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주십시요. 살짝 잘못 알고 계신 듯해 바로 잡습니다. 50개 주중 19개 주만이 앞 번호판을 달지 안아도 되고 워싱턴DC포함 나머지 31개 주는 법적으로 달게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님께서 "미국은"으로 글을 시작하시는 순간 60%이상은 거짓말이 되기 쉽상이랍니다. 그 이유는 미국은 연방제국가 이기 때문입니다. 각 주(State)가 하나의 독립된 나라와도 같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장님 꼬끼리 다리만지기란 말이 있듯이, 미국의 무엇을 설..
여러분들의 소울푸드는 무엇인가요? 음식이 갑자기 바껴서 고생하는 제게미국인 친구가 한마디 합니다.자기도 빵만 먹다가 아시아에서 살 때 밥을 먹으면서소화가 안되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자기 경험에 의하면 점차적으로 위가 음식에 적응을 한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지 얼마안되어거짓말처럼 위가 음식에 적응하고 있는 것을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어느날 길을 가다가 간판이 보입니다. 쏘울푸드 라고 적혀 있습니다.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흑인음식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자기들의 전통음식을 쏘울푸드라고 부르나 봅니다그 표현이 너무나 적절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몰랐는데, 한국 음식이 정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발효된 음식이고, 슬로우 푸드입니다. 음식과 민..
가끔식 스타벅스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다가 좋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다소 무료한 생활에 활기를 주기도 하기 때문에, 스타벅스라는 공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커피값이 우리 돈으로 3,000원이 안되고 그린레벨이 되었기 때문에 무료로 리필이 됩니다. 거기다가 전기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저 같은 서민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현금을 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앱을 이용하거나 아래와 같은 카드를 사용하길래 봤더니 이런 저런 혜택이 있었네요. 20불 충전을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가입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무료 음료 쿠폰을 줍니다. 원하는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해서 오랜 만에 달달한 것으로 골라 마셨네요. 그리고 아래에 있는 프라스틱 컵이..
동서양의 차이라고 타이틀을 썼지만, 미국과 한국의 차이입니다. 좀 더 많은 경험을 하면서 통합적인 이야기를 했으면 더 좋을 텐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은행에는 하는 일을 보면, 어느 나라나 거의 차이가 없을 겁니다. 즉 돈을 넣고, 빼고, 이자를 받고 내고, 돈을 빌리는 방식에는 거의 차이가 없을 것이며, 세부적인 내용의 차이를 이야기하면서 이런 저런 차이가 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넌세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말씀 드릴려는 차이는 아마도 광활한 영토의 차이에서 생기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한국 특히 서울에서는 이곳의 이러한 시스템이 들어서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패스트푸드를 파는 맥도널드의 경우 드라이브 쓰루(Drive throug..
살이 아주 잘 찌는 체질이기 때문에 항상 민감하게 몸무게를 확인하고, 운동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제게 한가지 복병이 생겼습니다. 바로 맥주입니다. 담배까지는 어떻게 끊었는데, 맥주까지 끊기는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조깅을 30분정도하고 하루를 열심히 살지만, 하루가 끝나고 저녁 시간이 되면 긴장이 풀리면서 맥주 생각이 납니다. 바쁜 하루를 보냈기에 긴장을 푸는 것 까지는 좋은데 355ml의 맥주 한 캔으로 인해 몸무게 조절에 실패합니다. 맥주를 마시면서 부가적으로 스낵을 더 먹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래 보이는 밀러 맥주 가격이 콜라 가격의 1/2밖에 되지 않는 것도 맥주를 선택하는데 한 몫합니다. 700원이 안 되는 가격입니다. 그러니 한국에서 보다 더 쉽게 마실 수 있..
여기저기 다니느라 분주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그러던 중에 아무리 바빠도 크리스마스 쿠키를 만들어야 된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힘들고 졸린 와중에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짜증이 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만들고 나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반죽을 만들어서 팔기 때문에 조금만 시간을 내면 맛있는 쿠키를 직접 만들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먹고 싶은대로 마음껏 먹을 수 없으니, 이것도 함정인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니 살이 좀 붙은 것 같고, 컨디션이 좋지 않네요. ^^ 여기에서는 살아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잘라서 팝니다. 처음으로 살아있는 나무를 이용해서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물을 계속 공급해 주기 때문에 뿌리가 잘려도 1달 정도는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벽난로에..
미국에 계시는 분들은 아주 당연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모르는 사람한테는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본론으로 가기전에 이전에 포스팅한 것 중에,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 사람들(미국 동남부)의 친절함에 대해서 이야기 한적이 있었습니다( http://paulnow.me/171 ). 제가 미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경험하고 살고 있는 곳이 미국의 동부 그리고 남쪽인데,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볼 때 이곳 만의 친절함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Southern Hospitality' 라고 합니다. 다른 지역보다는 매너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짧은 경험으로 미국사람들은 모두 그럴 것이라는 오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