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s Journal
가을 산행 (은평구 봉산) 본문
오랜만에 은평구에 위치한 봉산을 올랐습니다. 이 산은 올랐다는 표현을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냥 가을을 느끼며 거닐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걷다보니 산악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산악 자전거 코스로도 괜찮아 보이지만, 중간 중간 들고 가야 되는 경우도 좀 있습니다. 그리고 계단이 많기 때문에, 걷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힘들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고, 실제로 비가 좀 내렸습니다. 그래서 목표지점까지 가지 못했기에 다음달 다시 갔다 왔습니다. 이번이 올 수 있는 마지막 산행이기에 저의 작은 추억이 있는 곳이어서 다녀왔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적하게 산행하기에는 더 없이 좋습니다. ^^ 사진은 캐논 G7X로 찍었습니다.
위에 사진과 같은 오솔길이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때로는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고, 그리고 엄청난 계단을 올라가야 될 때도 있습니다. ^^
이 꽃 이름이 뭘까요? 작년에 사진을 찍었던 그 자리에 다시 꽃이 피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 역시 자연이 만들어 낸 색감은 참으로 자연스럽습니다.
이 곳은 팥배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대규모로 군집을 이루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곳은 독특한 지역입니다. 가파른 비탈에 군락지가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여름의 이곳을 좋아합니다. 그 시원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여기가 바로 팥배나무 군락지 입니다. 이 길을 따라 아래, 위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경사가 가파릅니다.
숲속이기도 했지만 이 날은 상당히 흐린 날이었는데, F1.8로 맞춰놓고 찍으니, 밝게 잘 나왔습니다. G7X 마음에 듭니다. ^^
이렇게 가파른 계단이 좀 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쉽지 않습니다. ^^
어제는 비가 올 것 같아서 봉산정에 오르지 못했기에, 다음날 다시 찾았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지만, 바람이 불어 좀 추웠습니다.
봉산정 앞에는 이와같이 봉수대가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연기를 만들면, 멀리서도 잘 보이는 위치입니다. 멀리 남산도 눈에 들어옵니다.
디지털 줌으로 땅겨서 찍은 사진 같은데, 보시는 대로 화질이 좋지 못합니다. 캐논 G7X는 일상생활 용으로만 써야 될 것 같습니다.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 봅니다.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더니, 적당한 피로감이 옵니다. 오늘밤은 단잠을 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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