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s Journal

아랍 에미리트(두바이) 방문기 - 출장 본문

사진/여행기

아랍 에미리트(두바이) 방문기 - 출장

Paul.C 2016. 1. 1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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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에밀레이트로 출장을 갔다 왔습니다. 중요한 순간에는 폰카밖에 없어서 아쉬운 순간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여행이 아니라 출장이다 보니, 눈치가 보여 카메라 들고 다니기가 어려웠습니다. 


UAE에서 경험했던 문화와 주변 풍경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방문했을 때가 3월 중순이었습니다. 일단 사막의 나라라 무척이나 더울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 봄 날씨 였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에 황사보다 더 심한 모래 폭풍이 계속 불어 닥쳐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호텔을 들어와도 차를 타도 미세한 모래가 곳곳에 한움큼씩 있어서 여러가지로 불편했습니다.

한국에서 보던 모래보다 휠씬 작고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청소하기도 여간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쇼핑몰이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밖에는 모래와 먼지가 많으니 실내에서만 이동할 수 있도록 건축물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교민들이 많아서 좀 놀랐습니다. 

기업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겠지요!



도착하고 다음날, 침대에 누워서 천장을 보다가 발견한 화살표입니다. 

뭘까? 라는 물음 속에...성전 그림이 있는 걸 보니 이슬람 성지의 방향을 가리키는 화살표로 보였습니다.

메카를 보고 기도를 하니 이런 표시도 있나 봅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갔다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알겠는데, 왼쪽의 용도는 과연 무엇일까? 라고 말이지요.


문화적인 차이를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호텔에 물어보지도 못하고, 귀국하고 나서 알았습니다.

왼쪽에 있는 것이 비데입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ㅎㅎㅎ

상상하면 비위가 상합니다. ㅋㅋㅋ


호텔 창문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주변이 다 사막입니다. 그리고 모래폭풍이 불어서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서 쇼핑몰에 잠시 들렸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었고, 그냥 깨끗했습니다. 

고급스런 쇼핑몰은 아닙니다. 중심부에 있는 쇼핑몰은 좋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진은 없네요. ㅠㅠ


알고 지내던 인디언과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인디언 음식이었는데,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



다음날 모래폭풍이 좀 잠잠해 졌습니다. 

그래서 호텔 옥상에 올라가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지평선 너머로 끊없는 사막이 보입니다. 


호텔에 있는 수영장인데, 아침마다 직원이 청소를 합니다.

모래 폭풍이 불어대니, 미세한 먼지가 수영장 바닥에 많이도 가라 앉았나 봅니다.


그런데 청소하는 사람이 참 천천히도 일을 합니다. 

그 모습이 신기해서 아침마다 바라봤습니다. 

한국 같았으면, 아마도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슬람 국가지만, 서양에 많이 개방된 곳이라 그런지 교회를 허용해 주었는데,

지역에 있는 많이 교회들이 한 건물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인종 박물관을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인종이 다양한 나라에서 와서 

같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입니다.


이슬람 국가에 교회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그리고 이렇게 한 건물에 정말 많은 교회들이 입주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저는 잠시 내팔인들 예배에 참석을 했었는데,

이들의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맨 뒤에 앉아 있었는데, 어느 하나 졸거나 딴 짓을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교회건물 옆에 있는 모스크입니다.


아래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이 버즈 두바이 빌딩입니다. 

저는 사진기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폰카로 찍었는데 의미가 없을 정도로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포기했습니다.


버즈 두바이 빌딩 앞을 이렇게 꾸며 놓았습니다.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업차 만난 분들과 식사를 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입 맛에 맞았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먹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먹고 싶어지긴 하는데, 

그 당시에는 산해진미가 그림의 떡이 었습니다. 아쉽네요. ^^









두바이를 잘 둘러보지도 못하고 많이 경험하지도 못하고 돌아온 것이 아쉬웠지만,

조금이라도 경험하고 온 것이 다음 여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과는 많이 다른 문화로 인해 새로웠고, 다양한 음식이 미각과 후각을 자극했고,

끊없이 펼쳐진 사막 한 가운데, 아스팔트 도로로 양분되어 

양쪽으로 사막의 풍경이 보이는데

저 멀리 야생 낙타가 지나가는 광경을 보면서

이렇게 매마르고 광활한 곳에서

삶의 터전을 만들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인간의 능력이 놀랍다는 것을

두바이를 통해 보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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