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s Journal

여왕벌의 짝짓기(교미) - 관찰하기 좋은 벌통만들기 본문

책/꿀벌

여왕벌의 짝짓기(교미) - 관찰하기 좋은 벌통만들기

Paul.C 2015. 7. 11. 09:4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벌의 새로운 발견" 이라는 책을 쓴 저자, 프란시스 후버(Francis Huber) 는 스위스 사람입니다. 원본은 불어 또는 스위스어로 쓰여졌을 것이고, 이것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누군가가 영어로 번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영어 책을 제가 다시 번역을 하려 합니다. 


영어로 번역되어 출판된 연도가 1806년입니다. 원 저자가 책을 출판한지는 그보다 더 오래되었다는 의미이지요. 그렇다면 자금만치 200년이상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정보를 전달하려는 목적이었으나, 너무 오래된 책이어서 정보 전달의 의미가 있을까 망설였으나, 읽어 본 후에 번역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과학적으로 연역하여 추리하는 과정과 작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 작가는 눈이 점점 보이지 않는 병에 걸렸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했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해서도 새롭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양봉을 하시는 분들한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일반 과학 서적으로서의 가치도 있어 보입니다.하지만 영문 번역자가 쓴 서문을 보게되면, 일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번역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접속사, 부정확한 표현과 같은 모호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한글로 번역하면서 상상력과 문맥에 맞게끔 다시 고쳤습니다. 

  

책은 총 13개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구자들끼리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이 참 진지합니다. 그럼 오늘은 첫번째 편지 중에 작가인 후버 선생님이 관찰하기 위한 벌통을 만드는 부분까지만 번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벌을 연구하는 Huber 가 Bonnet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제가 젠토드(Genthod)에서 벌에 대한 주요 연구를 당신에게 보여 줄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당신께서 자세한 내용을 적은 문서를 받기 원하셨습니다. 아마도 당신께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연구 문서 중에서 관찰내용을 보내기 위해 서둘렀습니다. 당신께서 저의 연구에 관심을 가져준 것 만으로도 대단한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실험을 제안하겠다는 당신의 약속을 상기 시키고자 합니다.


M. de Reaumur의 원리대로 유리로 만든 벌집에서 오랫동안 연구한 후에, 당신께서 그것이 관찰하기에 불편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벌집의 폭이 너무 넓어서 벌이 만든 2개의 평행한 벌집으로 인해, 결국 벌집 사이에 드나드는 것을 정확하게 관찰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제가 관찰할 때도 이런 불편함을 경험했는데, 당신께서 평판을 만들어서 두개의 평판이 아주 가깝게 위치할 수 있도록, 더 폭이 좁은 벌집을 만들어 보라고 추천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의 말씀을 따라, 벌통에 18개의 평판만 넣었는데 벌(bee) 무리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각주:1]


그러나 벌은 하나의 벌집 만을 만든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특별한 배치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법칙과도 같은 것인데, 벌은 본능적으로 수평하게 집을 만듭니다. 그러므로 폭이 좁은 벌통 안에 두면, 벌통의 평판에 평행한 벌집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벌들은 평판에 수직방향으로 여러 개의 작은 크기로 만들 것 입니다.[각주:2] 이 경우에는 관찰자가 모두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방법이 벌집(소비)을 배치하는데 필수사항이 되었습니다. 벌들이 수평선에 수직한 방향으로 벌집을 만들도록 제한적인 환경을 만들어서, 측면에 3개 또는 4개의 벌집 평판이(소비)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의 거리면 벌이 충분히 활동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벌집 표면에 여분의 집을 짓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벌은 이렇게 폭이 좁게 만든 벌통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벌은 이전과 동일하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 벌의 방은 노출이 되어 있어서, 어떤 동작도 노칠 수 없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한줄의 벌집 만을 만들수 있도록 환경을 통제하여, 벌들이 원래 살던 자연적인 환경을 어느정도 바꾸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환경이 벌의 본능에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나온 학설들에 대해서 반박하기 위해, 폭이 아주 좁은 잇점을 살리면서 일반적으로 벌이 여러 줄의 벌집을 만드는 습성도 고려하여 이러한 벌통을 만들었습니다. 

여러개의 전나무로 만든 박스를 가지고 왔습니다. 크기는 1제곱피트 그리고 폭은 15개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각주:3]처럼 펼쳐질 수 있도록 경첩으로 연결했습니다. 이러한 모양의 벌통을 사용하여, 각각의 틀에 하나의 벌집을 고정시키고 실험에 필요한 벌을 넣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각 벌집을 열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벌집의 양면을 매일 검사를 했습니다. 이전에 관찰할 수 없었던 문제가 해결이 되어, 모든 벌집의 방과 벌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만든 벌통은, 여러개의 평평한 벌통을 결합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거주조건에서, 벌집이 안전하게 틀에 고정되기 전에 벌집을 열어봐서는 안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벌끼리 서로 공격을 하거나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심지어 벌들을 격노케하여 벌침에 쏘이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벌들은 곧 환경에 적응해 나갈 것 입니다. 3일이 지나면 안정이 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벌통을 열어보거나 벌집의 일부분을 제거하고, 필요하다면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당신께서 저의 집을 방문하셨을 때, 당신에게 실험에서 오랫동안 사용해 왔던 이러한 종류의 벌통을 보여 드렸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벌집을 열어도 벌들이 공격적이지 않아서 놀라워 하셨습니다.


이렇게 만든 벌집으로, 저의 모든 관찰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폭이 가장 좁은 것에서 했던 것과 동일한 결과를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평평한 벌통에 대한 예상되는 문제들을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반복적으로 일하는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여러 번에 걸쳐서 같은 과정을 반복하여, 잘못된 실수를 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벌통을 책처럼 열어볼 수 있는 방식을 통해 벌들을 경제적인 방법으로 기를 수 있는 것이 증명이 되었기 때문에,여러가지 잇점을 찾은 것 같습니다.



그림1


그림2


그림3

  1. 우리가 현재 양봉에서 사용하고 있는 벌통이 이때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설명한 내용이 지금의 벌통과 동일합니다. [본문으로]
  2. 소비와 소비 사이에 공간이 조금만 있어서 벌집을 추가적으로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문으로]
  3. 벌통은 각각에 평행한 12개의 수직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1에서 , ff.fg는 길이가 12인치이고, 가로 ff.gg.는 9 또는 10인치입니다. 이와같은 뼈대의 두께는 1인치이고, 폭은 15개의 라인. aa 벌집의 피스는 벌집을 고정시켜줍니다. d는 움직일 수 있고, 아래쪽을 지지합니다. bb는 프레임에 벌집이 잘 고정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ee는 움직일 수 있는 지지대를 벌통 안쪽에서 지지할 수 있습니다. [본문으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