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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

후지 필름 X-T10 - 자세한 제품 리뷰

Paul.C 2015. 7. 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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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을 생각하면 X-T10와 같은 카메라를 사야겠고, 찍다보면 플레임이 그립고, 둘다 갖기에는 부담스럽고 ㅎㅎ. 어떤 선택을 하든지 쉽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오늘 X-T10의 리뷰를 통해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사 및 이미지 출처 - Mashable


  • 장점
    윤이나는 레트로 디자인,우수한 이미지 퀄리티,수많은 버튼과 다이알,고해상도의 뷰파인더
  • 단점
    터치스크린 부재,혼란스런 UI,4K비디오 레코딩 불가
  • 핵심
    무수한 버튼과 다이얼, 레버들로 인해 좀 더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X-T10을 가지고 자동모드로 사진을 찍을 거라면 사지 마십시요. ^^ 돈을 낭비하는 것이고 카메라의 매력이 무엇인지 모르게 된다. X-T10은 수동으로 카메라 세팅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바디가격은 $800, 18-55m 키트를 포함한 가격은 $1,100 이다. 사진은 큰 형 격인 X-T1($1,200) 처럼 잘 찍힌다.


플래그 쉽 제품의 저렴한 버전을 만들어 팔려고 할때, 대개의 경우 기능을 어느 정도 빼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X-T10은 X-T1의 주요 기능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다. X-T10은 16메가픽셀 APS-C X-Trans CMOS II 이미지 프로세서 장착했고, 연사 초당 8프레임, 1080p Full HD을 포함하여 여러 종류의 프레임 레이트로 촬영이 가능하다.  


X-T1을 마음에 두고 있었으나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은, X-T10 이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 아날로그 감성

X-T10 은 오래딘 필름 카메라로 쉽게 오해 받기도 한다. 뉴욕 도심을 걷고 있는 동안, 왜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디지칼 카메라 라고 이야기 하면, 호기심을 갖는다.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데, X-T10은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가 갖지 못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컨트롤이 있어서, 마치 사진을 찍어달라고 애원을 하는 느낌을 받는다. 어루 만져보면 참으로 만족 스럽다! 


카메라 바디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졌고, X-T1과 같은 메탈은 아니다. 그러나 전혀 부족하지 않다. 내장된 플래쉬가 팝업 될 때만, 바디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졌다는 생각이 든다. 


무게는 약 380g 정도에, 바디는 견고하게 만들어 졌고, 그에 맞는 손잡이가 있다. 카메라는 고무 재질로 쌓여 있고, 그립감이 좋다. 



이 카메라가 디지탈이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뒷면 때문이다. 3인치 920K 디스플레이가 기대이상으로 선명하고, 스크린 팝업 및 45도 각도로 아래쪽, 90도 각도로 위쪽으로 움직이다. 다만 터치스크린이 없다는 것이 일부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울 것 같다. 


뷰파인더는 광학식이 아닌 전기식이다: 예전의 전기식 뷰파인더는 저 해상도에 딜레이가 있었으나, X-T10의 뷰파인더는 아주 만족 스럽다; 높은 해상도에 밝기도 괜찮다.



X-T10은 내장 WiFi가 장착되어 있어서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후지필름의 원격 앱이 아주 출중하다. 카메라 셋팅, 원격 사진찍기, 비디오 레코딩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능을 이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무선연결 시에, 다른 카메라에서 경험했던 끊김현상은 없었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X-T1 과 같이 좋다. 한번 충전에 최대 350 샷을 찍을 수 있다.



  • 컨트롤 천국

스마트폰과 같이 간단히 초점을 잡고 사진을 찍는 방식에 싫증이 났다면, X-T10의 물리 버튼은 오래동안 머무르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카메라 바디는 버튼, 다이얼, 레버로 덮여있다. 이거이야말로 사진광을 위한 카메라이다. 


카메라의 왼편에는 드라이브(모드) 다이얼이 있다. 휴지필름은 전통적인 PASAM(Program, Shutter-priority, Aperture-priority, Manual)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사용하게 되면, 익숙해 지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X-T1에서 부피를 줄인 버전이기 때문에, ISO 다이얼이 위치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치 않다. 실망 스럽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 



오른편에 있는 것은 셔터스피드와 노출보정 다이얼이다. 전면의 오른편과 이 두개의 다이얼의 뒷편에는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명령 다이얼이 더 있다.


X-T10의 버튼과 다이얼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 두개의 명령 다이얼이 좀 느슨해서, 의도치 않게 동작할 수 있다. 비디오 레코딩 버튼은 카메라의 윗 부분에 있는데 너무 평평해서, 손톱이 길지 않으면 버튼을 누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X-T10은 이 정도의 카메라가 갖는 그런 감각이 있다; 이 정도의 크기에서 이렇게 많은 컨트롤을 제공해 주는 카메라는 없을 것이다. E-M10 처럼 올림푸스의 OM-D 시리즈도 많은 컨트롤이 있지만, X-T10이 더 좋아 보인다. 


  • DSLR 구경의 사진

X-T10을 잡으면 사진을 찍고 싶어진다. 카메라의 디자인이 이러한 자신감을 심어준다. 특히 뉴욕의 거리를 거닐고 있거나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하에 있을 때 더욱 그러하다. 거리에서 사진을 찍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것 같다.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게 사진이 찍힌다; APS-C센서와 15메가픽셀 해상도의 조합이 보급형 DSLR 형태를 갖는다. ISO 6400까지 올려도 거의 노이즈가 없다. ISO12800에서 조차도 쓸만하다. ISO 51,000까지 지원을 하지만, 사진에 생기는 노이즈 때문에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 사진을 보다가 일부 사진에서 선명도가 떨어지는 부분을 발견했다. 그러나 포토샵에서 고치지 못할 것은 없다. ^^


아래 사진은 X-T10으로 찍은 샘플 사진입니다.


18-55mm f/2.8렌즈로 카메라를 테스트했는데, 저조도 성능이 탁월했다. 좀 더 빠른 렌즈 조합으로 하면 저조도에서 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줄 것이다. X-T1처럼, X-T10에는 오래된 후지필름의 필름의 효과를 흉내내는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가 있다.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본 사람들은 필터 프리셋의 이름인 Provia, Velvia, Astia 를 들어 봤을 것 같다. 


또한 이중 노출 모드, 타임-랩스를 위한 내장 타이머로 다양하게 사진을 찍어 봤다. 그리고 틸트-쉬프트와 토이 카메라와 같은 스타일을 제공해 주는 다양한 필터도 찍는 재미를 더해 준다.  


그 동안 많은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리뷰를 해오고 있다. 소니,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도 소장하고 있는데, 휴지필름에서는 사이즈가 양극화 된다. 큰 사이즈(X-T1)이거나 작거나(X100S or X100T). 지금까지는 가격과 성능을 맞춘 어중간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바디만 $800 이라는 가격이 좀 비싼감도 있으나, 직접 사용해 보면 모든 쓰임새가 제 값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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