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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소도시의 백화점 풍경 - 벨크(Belk):크리니크

Paul.C 2016. 2. 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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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일에 백화점에 갔다온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제가 살고있는 곳은 미국 동부지역입니다. 업타운 지역과 최근에 개발된 지역을 제외하면 한적한 곳입니다. 그런데 한국과 비교해 보면, 인구대비 백화점 및 대형마트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나오지 않아, 간단하게(?) 타코벨에서 탄산음료 없이 작은 사이즈 브리또를 먹었습니다. 이런 음식을 먹을 때는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은 재앙같습니다. 그래도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습니다.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고, 햄버거보다는 좀 더 건강한 음식을 먹는 기분이 듭니다. 하나를 다 먹으니 충분히 배가 부릅니다.



맛있게 먹고나서 벨크(Belk)백화점으로 왔습니다. 가끔씩 와 보지만,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특히나 평일 저녁식사 시간이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세일기간에는 당연히 좀 더 사람이 많습니다. 지난번 세일 기간에는 샤넬향수를 20%나 할인받아서 산 적이 있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참 착한 가격인데, 할인까지 받았으니... 


그리고 이곳 백화점은 여러가지로 참 마음이 편합니다. 한국에서는 물건 구매의사가 없으면 백화점과 같은 매장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물건을 구매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압박감이 있고, 열심히 세일즈하는 직원들의 시간을 빼앗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여기는 매장마다 직원이 없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이렇게 큰 매장을 손님이 많이 없어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조건이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옷도 입어보고, 신발도 신어보고, 가방도 들어다 놨다....등등, 정말 마음 편하게 상품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물건이면 사면 그만인 거죠. 오히려 이러한 시스템이 구매욕구를 자극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Clinique 화장품 코너에서 선물을 좀 샀습니다. 화장품 가격을 잘 모르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많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사은품으로 파우치 하나를 받았는데, 소비자 가격으로 $100불 정도라고 합니다.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이렇게 사은품을 주고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여자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만약 여자였다면, 사고 싶은 물건들이 너무 많고 무엇보다 가격이 만만하기 때문에 구매욕구를 더 많이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임에도 Michael Kors 제품군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색과 스타일이 남자인 제 마음도 움직이는 것을 보니, 여자들은 말할 나위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봤던 Michael Kors 옷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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