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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s Journal
오랜만에 샬롯 업타운으로 잠시 외출을 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디스커버리 플레이스입니다. 바디월드를 관람하기 위해서인데, 한국에서도 할 때 가고 싶었지만 못갔는데, 여기에서 가게되었습니다. 차는 근처 다니는 교회에 파킹을 하고 걸어갔습니다. 왜냐하면 디스커버리 플레이스에도 파킹이 가능하지만, 주차요금이 아주 사악합니다. 시간당 25불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걸어가다 보니, 업타운을 횡단하는 트램이 지나갑니다. 관광을 목적으로 이곳에 온 사람들은 트램을 이용하면 여러가지로 편할 것 같습니다. 저는 불행히도 종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아래 보이는 조각상은 샬롯 업타운에서 유명한 조각상입니다. 사람과 비교하면 꽤 커다란 조각상인 것 같습니다. 멀리서 줌으로만 당겨서 찍었습니다. 디스커..
미국의 자연은 아직 잘 보존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도심에서 들짐승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것이 재산상의 손해를 끼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밖에 나가서 랜턴만 나무가 있는 곳에 비춰봐도 토끼를 자주 볼 수 있고, 한국에서는 청설모라 불리는 다람쥐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청설모가 먹고 살수 있는 먹이감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도 도토리 나무가 있는데, 아무도 도토리를 채집하지 않습니다. 물론 한국의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청설모 또는 토끼를 먹고 살아가는 다른 동물들도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비가 온 뒤, 흐린날에 공원에서 조깅을 하다보면 자주 사..
한국에서도 가끔씩 살고있던 집을 통채로 들어서 옮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가건물이거나 컨테이너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요즘 짓는 조립식 주택의 경우도 옮길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길이 좋지 않은 경우 원하는 장소까지는 옮기기 쉽지 않겠지요. 며칠 전 자정 쯤에 재밌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볼일을 보고 늦게 귀가하던 중에 앞에 경찰차가 보이길래, 무슨 사고가 있나 생각을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거대한 건물이 도로에서 보이길래, '내가 오늘 많이 피곤하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 집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메리카에서는 집을 가지고 이동하는 경우가 가끔씩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늦은 시간에 경찰차까지 따라..
주말에 퓨전 차이나 음식점을 갔었습니다. 식당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니, 동양인보다는 백인들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느 지역에서는 아직 한국 음식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한국 식료품을 구할 수 있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일 때가 있습니다. 이 식당을 좋아하는 이유는 음식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 음식을 먹으면 서빙하는 사람에게 팁을 줘야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서브가 없는 음식점들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도 따로 서빙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대신에 음식이 나오면 음식점 직원 1명이 음식만 자리로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따로 팁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보통의 경우 음식 값의 15%이상을 지불하기 때문에, 작은 금액도 쌓이다 보면 꽤 무서워 집..
오늘은 평일에 백화점에 갔다온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제가 살고있는 곳은 미국 동부지역입니다. 업타운 지역과 최근에 개발된 지역을 제외하면 한적한 곳입니다. 그런데 한국과 비교해 보면, 인구대비 백화점 및 대형마트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나오지 않아, 간단하게(?) 타코벨에서 탄산음료 없이 작은 사이즈 브리또를 먹었습니다. 이런 음식을 먹을 때는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은 재앙같습니다. 그래도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습니다.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고, 햄버거보다는 좀 더 건강한 음식을 먹는 기분이 듭니다. 하나를 다 먹으니 충분히 배가 부릅니다. 맛있게 먹고나서 벨크(Belk)백화점으로 왔습니다. 가끔씩 와 보지만, 사람이 많..
나이가 한살 한살 더해지면서, 세상이 점점 무서워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의 패기는 어딘가에 처 박아 두었고, 이제는 세상이 어떤지 알기에 무서운가 봅니다. 무지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한국에서 군복무 할때, 유격훈련을 2번 뛰었습니다. 한번은 이등병 때, 그리고 병장 말년에.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등병 때 유격훈련을 뛸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지요. 그리고 무섭고 두려운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겠다는 생각이 앞선 것 같았고, 병장 말년에 갔던 유격훈련은 그야말로 무서웠습니다. 왜냐하면 다치면 안되니까요. 그리고 이 훈련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하기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세상을 알아가고 그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늘어가는 것 같습니..
서양의 여러 문화 중에 아시아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문화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신발을 신고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궁금하던 차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좀 찾아 봤습니다. 역시나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하지만 왜 신발을 방안까지 신고 다니는지에 대한 정확한 결론은 없습니다. 그냥 편하다 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미국인들 중에서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언급하면서 집안에서는 신발을 벗어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인들 모두가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이 아니고, 개인의 선택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개인적인 경험을 먼저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
며칠 전부터 주변에 있는 미국인들이 한 명씩 두 명씩 속에 탈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도 마찬가지고요. 지금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들은 이것을 위(stomach) 바이러스라고 이야기 합니다. 토를 하고 어지럽고 그런 증상이 있나 봅니다. 마치 전염병처럼 동일한 증상이 여러 사람에게 나타나니, 참으로 이상합니다. 그리고 제가 관찰한 결과 실제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도 의사(擬似)증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게 도대체 뭘까요? 저로서는 이야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식중독이 아니고 이렇게 집단적으로 위장에 탈이 날 수 있나? 라는 것이지요.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 봅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집단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지 생각을 해 봤습니다. 한국 상황과 비교를 해보면 이례적인 현상인데, 이곳에..
가끔씩 알바로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의뢰가 오는 경우는 송금이 참 쉽지 않습니다. 소액의 경우는 수수료 떼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 그러다가 발견한 방법인데, 참 편리하고 빠릅니다. 저와같은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혹시나 미국으로 좀 더 큰 금액으로 송금할 일이 있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15/11/09 - [라이프] - 미국 은행 송금 - 처리 속도 & 수수료(국민은행,뱅크오브아메리카) 해외로 소액을 송금하거나 받을 때 입력할 것이 많아서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닙니다. 또한 돈을 주고 받는데만 해도 최소한 2-3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심지어 만만치 않은 각종 수수료가 붙기도 합니다. 그리고 알 수없는 중계은행이..
이번 주는 정신없이 흘러갔네요. 매일 꾸준히 포스팅하시는 이웃분들 보면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좋은 포스팅을 끊임없이 올릴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SSN을 신청하러 처음으로 미국의 관공서를 갔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제한된 기간 안에 하지 않으면 몇개월 뒤에 신청을 해야해서 서둘러서 갔습니다. 지리도 모르고 모든 것이 낯설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하고 갔습니다. 이곳의 특징을 간단히 말씀 드리면, 오피스나 상점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즈니스 센터라고 명명된 곳에 위치해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차에 내려서 건물로 들어갑니다. 참고로 제가 있는 지역은 아시아인들이 상대적으로 덜 있습니다. 아시아인은 저 밖에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애써 여유있..